현대건설, 카타르 6100억 공사 '새해 첫 수주'

입력 2020-01-02 17:07   수정 2020-01-03 00:56

현대건설은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루사일 프라자 타워 플롯5 공사’(투시도)의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루사일시티 금융지역 일원에 지하 5층~지상 70층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약 613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10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79년 카타르 도하호텔 및 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고속도로 공사 등 프로젝트 22건을 수주했다. 총 수주액은 94억달러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고속도로 등 지역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신뢰와 명성을 얻었다”며 “풍부한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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