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재난", KBS 재난방송 체제 돌입

입력 2020-01-28 18:04   수정 2020-01-28 18:07



KB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을 사회적 재난 상황으로 보고 재난방송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KBS는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0일, 재난 방송 매뉴얼에 따라 재

난방송 1단계를 적용해 예방수칙 정보를 스크롤 방송하기 시작했으며, 질병

관리본부의 관련 브리핑이 있을 때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설 연휴 직전이던 23일에는 KBS 1TV '뉴스9'의 3분의 2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식으로 채웠으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출연해 정부의 방역 상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토록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스폿을 제작·방송해 시청자들에게 예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부터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해 질병관리본

부의 브리핑이 있을 때마다 뉴스 특보를 편성,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했다. 정규 뉴스 시간에는 시간을 늘려 뉴스특보 형태로 방송했으며 27일 '뉴스9'은 특집뉴스로 1시간 확대 편성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28일 아침 '뉴스광장' 역시 상당 부분 재난방송에 준하는 방송으로 진행했다. 또한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서는 60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어떻게 대처할까?'를 주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증상과 예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이날 밤 10시부터는 1TV에서 당초 편성한 '역사저널 그날-집으로 가는 길'을 1주일 연기하고, '긴급대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역 초비상'을 생방송하는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 재난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KBS뉴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1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디지털 재난 섹션을 가동해 관련 정보와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난무하는 가짜뉴스의 진위를 확인해 바로잡는 디지털 기사를 신속히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뉴스특보'는 유튜브 등 외부 플랫폼으로도 유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했고, 설 연휴 기간 '뉴스특보' 다시보기는 최대100만 뷰까지 기록했다.

연휴 기간 차량을 통해 이동하는 귀향, 귀성객을 위해 라디오를 통한 재난방송에도 만전을 기해 뉴스특보수중계 3건, 스폿 28회 방송했다.

KBS는 전염병 발생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제적 예방 정보로 적극적인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는 기조로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충분히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정확한 정보와 선정적 표현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확인된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등 인권 존중의 원칙도 준수하고 있다.

더불어 공개 방송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KBS는 "이번 주 공개 방송은 녹화로 진행되며 관객 출입구에 건강 안전 고지를 게시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발열감지기를 준비하고 문제가 우려되는 관객은 귀가 조치 예정"이라며 "관객에는 사전에 마스크 준비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이라도 상황이 심각해지거나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무관중으로 녹화 (또는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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