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독일연방자연보전청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안) 논의

입력 2020-01-29 11:03  


박종호 산림청장은 28일(현지 시간) 독일 본 소재 독일연방자연보전청(BfN)방문하고, 베아테 예쎌 독일연방자연보전청장과 만나 독일 및 한국의 접경지역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에 대한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오는 6월29~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독일 메르켈 총리가 참석해 그뤼네스 반트 사례를 소개해 주기를 요청했다.

그뤼네스 반트는 1400㎞에 달하는 옛 동·서독 간의 접경지대를 지칭하는 말로,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 해당한다.

지금은 전역이 생태공원으로 복원돼 동·서독 냉전 시대의 상처를 감싸 안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 박 청장은 한-독 간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장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과거 철의 장막(Iron Curtain)이라 불리며 냉전의 상징이었던 동·서독 간의 국경지대를 숲으로 변화시킨 독일의 사례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영감과 감동을 준다”며 “한국의 산림헌장(2002)에도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라는 말이 있는데, 독일의 사례를 한국의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해 DMZ 일원 산림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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