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간이 공중 화장실에 신생아를 유기한 엄마, 그 충격적인 속내는?

입력 2020-01-29 20:48   수정 2020-01-29 20:50

'실화탐사대'(사진=MBC)

‘실화탐사대’에서 간이 공중화장실 신생아를 유기한 여성의 속내를 밝힌다.

오늘(2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간이 공중 화장실에 버려진 신생아에 얽힌 충격적인 사건과 6년째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한 여인의 기막힌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지난 8월, 경남 거제시의 작은 섬 가조도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해안 도로변에 있는 간이 공중 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발견된 것! 신생아를 유기한 채 사라진 여자는 과연 누구일까? 그런데, 목격자들에 의하면 당시 화장실에서 피 묻은 옷을 입고 나온 한 여자를 승용차에 태우고 사라진 남자가 있다는데. 그들은 신생아 유기 사건의 공범인 걸까?

그로부터 한 달 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을 올린 사람은 사건 당일 신생아를 유기한 여자를 데리고 사라졌던 남자. 놀랍게도, 그들은 5남매를 키우던 15년 차 부부였는데.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임신한 사실도, 사건 당일 아이를 낳은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고 주장한다. 아내가 복대로 배를 묶은 채 임신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다는 것.

가족에게도 감춘 채, 갓 태어난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야 했던 그녀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5남매를 키우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 왔다는 여자. 그녀는 주변에 헌신적인 엄마로 알려져 있었다. 신생아를 유기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여자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고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녀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과연 그가 여자가 유기한 아기의 친부인 걸까?

매일 밤 의문의 소리가 들려온다는 부산의 한 주택가. 그것은 한 중년 여인의 절규에 가까운 울음소리. 벌써 6년째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여자의 통증은 6년 전 겨울, 작은 사고로 인해 시작됐다. 딸과 다투다 손목에 금이 갔는데 깁스를 푼 후 어쩐 일인지 손목에 저릿한 통증을 느끼게 됐다는 것.

병원은 이 통증의 원인이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이라 진단했다. 그런데 이 통증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한 이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통증이 새로 시작됐다는데. 그런데, 취재 도중 들려온 뜻밖의 이야기. 부부를 또렷이 기억한다는 한 의사는 그녀의 손목 통증이 알고 보면 ‘가짜’일 것이라는 놀라운 주장을 펼치는데. 오히려 통증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 현재까지 통증 치료를 위해 그녀가 다닌 병원만 27곳. 대체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오늘(29일) 밤 10시 5분 ‘실화탐사대’에서 두 가족에게 닥친 비극, 그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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