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활성화 앞장…가맹점 우대보증 시행"

입력 2020-02-20 15:14   수정 2020-02-20 15:16

“민선 7기 핵심정책인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가맹점 우대보증’ 시행으로 지역화폐 이용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지역화폐 가맹점들의 자금수급 개선 방안 마련과 신규 가맹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내부승진해 이사장에 취임했다. 재단 창립멤버로 시작해 이사장에 오르면서 능력만 있으면 학연, 지연, 혈연, 정치색에 관계없이 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진리를 증명해 보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취임 1년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도내 전역을 쉴 틈 없이 누비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력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보증료가 없는 보증상품인 ‘多(다)-DREAM(드림)론’을 시행했다.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시행한 다드림론은 30%가 넘는 고금리 사채 이용자들을 2%대의 저금리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이 자금 부담으로 경제활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이 이사장은 “다드림론 시행 5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지원금 500억원을 돌파하며 도내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신보는 보증지원을 위한 보증재원인 출연금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을 비롯 도내 금융기관으로부터 1055억3000만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이는 2018년 확보한 출연금 750억원 대비 40.7% 증가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보증재원 확보를 위해 시·군별 맞춤형 특례보증을 신설해 시행하고 지역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약보증을 맺는 등 보증재원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도내 23개 지점과 8개 출장소를 둔 거대 조직으로 성장한 경기신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청 신청사가 입주하는 경기융합타운에 신청사 건립도 올해 주요 사업에 포함시켰다.

현재 경기신보는 사옥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 이사장은 “신사옥 건립은 경기융합타운, 광교테크노밸리, 광교비즈니스센터 등 인근 중소기업 및 지원 기관과의 클러스터화 및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용보증, 경영컨설팅 및 창업교육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기도 금융허브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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