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20년간 해 온 대로 열심히 시나리오 쓸 것”

입력 2020-02-19 09:15  


[김영재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에서 떠나 기존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시 묵묵히 시나리오를 쓰는 일이 영화 산업을 위한 일이라고 했다.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 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66회 시드니영화제(최고상)·제15회 판타스틱페스트(관객상)·제38회 밴쿠버영화제(관객상)·제43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관객상)·전미비평가위원회(외국어영화상)·뉴욕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LA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필라델피아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워싱턴DC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시카고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제9회 호주아카데미(작품상)·미국영화연구소(특별언급상)·전미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는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9일에는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에 올라 한국 영화 새 100년의 시작을 성대히 밝혔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아침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조금만 쉬고 빨리 다시 일했으면 좋겠다’는 거장의 부탁을 짤막이 소개했다. 차기작은 두 편이다. 하나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내용의 한국어 영화고, 다른 하나는 2016년 런던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어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20년간 해 온 대로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내가 영화 산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 흑백판’은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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