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명물 '시로이 고이비토'도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중단

입력 2020-02-22 07:00   수정 2020-02-22 11:48


일본 홋카이도의 명물인 '시로이 고이비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생산이 중단된다.

NHK는 21일 일본의 대형 제과업체인 이시야제과가 홋카이도 삿포로공장과 기타히로시마시 공장 2곳의 주력 생산품인 '시로이 고이비토'의 생산을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공장의 1일 생산량은 110만개에 달한다. 삿포로 공장은 생산을 재개한 다음달 15일 이후에도 3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추가적으로 제조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시야제과는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으로 시로이 고이비토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산중단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판매상황을 지켜보고 다음달 15일 이후에도 추가로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로이 고이비토는 1976년 판매를 시작한 홋카이도의 명물이다. 쿠키 안에 홋카이도의 설경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초콜렛이 들어있어 여행자들과 출장자들의 필수 기념품으로 꼽힌다.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후쿠오카의 명란젓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토산품'에 꼽히기도 했다.

이시야제과는 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의 콘사도레 삿포로의 공식 후원회사이기도 하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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