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중국 임상 3상 막바지

입력 2020-02-28 10:20   수정 2020-02-28 10:23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가 중국에서 임상 3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상용화 시 카이노스메드는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이노스메드는 28일 중국 제약회사 장수아이디어로 기술수출한 에이즈치료제(KM-023)의 중국 임상 3상이 올 상반기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KM-023의 안전성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에파비렌즈 나릴프브린과 같은 기존의 약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에이즈치료제들이 기형아 출산, 퇴행성 뇌 질환 관련 부작용을 보이는 것과 달리 KM-023은 임상 1상에서 부작용이 없었다. 항바이러스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약의 25% 양으로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친 KM-023을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어로 기술수출했다. 이에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는 고가의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수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17년 KM-023을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후 임상 1상에서의 탁월한 효능을 인정해 임상 2a상을 간략하게 진행했다.

KM-023의 중국 판매권은 장수아이디어가, 중국 외 글로벌 판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어로부터 성과 기술료(마일스톤) 170만달러를 전액 받았다. 앞으로 단일복합제제 매출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3상에서도 매우 낮은 임상 중도 탈락자 비율을 보이고 있어, 임상 3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KM-023은 중국 정부의 제약 혁신사업정책의 일환으로 시제품 판매가 진행될 계획인 만큼, 발매 후 3년 내에 점유율 30%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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