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15곳, 코로나19 잡는다…백신·치료제 개발에 '박차'

입력 2020-03-09 07:36   수정 2020-03-09 07:38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정부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자체 조사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예방 백신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존에 백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활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이 자체 백신 생산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은 백신 개발을 준비 중이다.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기존에 출시했던 의약품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도 있다. 셀트리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카이노스메드 코미팜 젬백스앤카엘 등 10개사가 준비하고 있다.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정부기관과 연구소, 제약사 등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모델도 활성화하고 있다. 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은 방역에 필요한 신속진단제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8개 연구 과제를 공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유사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럽의 혁신 의약품 이니셔티브(IMI), 미국 국립보건원의 AMP(신약개발 촉진협력) 등은 민·관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대표적인 해외 사례다. 또 국제 비영리단체인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은 각국 정부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에서 4개의 코로나19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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