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개발 사업비 4000억 늘어나

입력 2020-03-10 19:30   수정 2020-03-11 00:40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를 조성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1년가량 지연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등의 설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4000억원가량 늘면서 타당성 재조사 등을 받게 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착공 시점이 당초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0월로 변경된다. 사업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1조3000억원가량이었던 총사업비가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나서다.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사업 타당성 재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께 조달청에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7년 12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와 증액된 사업비를 누가 분담할지 협의하고 있다. 총 사업비 중 4429억원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공공기여금으로 충당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잠실야구장의 30배(연면적 16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공간(지하 6층)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경전철), 지하철(2·9호선) 등의 역사와 버스·택시 환승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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