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태국에서 온 미나씨, 여행으로 한국 문화 알리고 음식으로 태국문화 알려

입력 2020-03-17 19:45   수정 2020-03-17 19:47

'이웃집 찰스'(사진=KBS)

'이웃집 찰스' 태국에서 온 김미나의 한국 적응기가 방송된다.

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태국에서 온 김미나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

태국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던 미나씨는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오가던 중 한국인 이모부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다. 한국말은 전혀 몰랐던 그녀는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4개월의 연애 끝에 2002년, 드디어 결혼을 하고 7년 후 귀화까지 성공했다.

공식 홈페이지가 없어도 입소문만으로 운영되는 김미나 여행사! 한국 여행을 준비하는 태국 관광객들은 ‘김미나’부터 찾을 정도라고 한다. 지역 전통 특산물 체험부터 한국 역사관광까지! 모든 일정을 홀로 기획, 책임지는 그녀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가이드로 시작해 여행사 사장님이 되기까지 어느덧 15년! 관광객들의 종교, 성향 등을 고려한 맞춤 투어가 김미나 여행사의 자랑이다. 한국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김미나 여행사의 특별한 여행을 함께 해보자.

여행으로 한국 문화를 알린다면, 음식으로 태국문화를 알린다는 김미나씨. 그녀의 두 번째 직업은 바로, 태국음식 전문점 사장님이다. 태국 정부에서 정통 태국음식점에게만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받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은 그녀의 식당에서는 한국 내 다른 태국 식당에선 쉽게 만날 수 없는 진귀한 태국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좀 더 신선한 재료를 공수받기 위해 전라남도 완도에서 재배하는 태국 채소를 공수하는 노력까지!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태국 오리지널 맛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 여행사와 음식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사랑도, 귀화도, 사업도... 많은 것을 이뤘지만 가슴에 맺힌 서운함이 있다. 결혼 당시 어려웠던 형편 때문에 당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고, 결혼하진 한 장 찍지 못했던 것! 평생 마음 한편에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남편 김창호씨. 아내에게 웨딩드레스 한 번 입혀주는 게 꿈이라는 그가 아내를 위해 리마인드 웨딩을 결심했다. 결혼하던 날의 설렘, 약속, 다짐... 18년 전 그날로 돌아가려는 김미나 씨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오늘 저녁 7시 40분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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