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입력 2020-03-20 16:32   수정 2020-03-20 16:34


신한금융지주가 20일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사진)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산한은행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정했다. 이날 오전 김병철 사장이 라임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하자 자경위를 열고 후임자를 선정한 것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최근 신한금투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5년간 업계에서 활동한 정통 증권맨이다. 그는 리테일, 주식운용, WM,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에 거쳐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강한 뚝심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이슈로 어려움에 처한 신한금투를 위한 소방수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자경위는 이날 한용구 부사장을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에 신규 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활동한 한 부사장은 경영관리 분야에 전문역량을 갖고 있다.

이들은 신한금투 이사회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취임한다. 임기는 2021년 12월31일까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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