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민진웅, 캐릭터 완성도 높인 연기력…섬세 카리스마 눈길

입력 2020-03-25 18:32   수정 2020-03-25 18:34

아무도 모른다 민진웅, 캐릭터 완성도 높인 연기력 (사진=방송캡쳐)

민진웅이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아무도 모른다’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23, 24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재홍(민진웅 분)이 영진(김서형 분)을 위해 한 거짓말이 들통나며 난감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묵묵히 사건을 추적하며 자신의 일을 해내는 뚝심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재홍은 장기호(권해효 분)의 행방불명 소식을 알고 있었음에도 영진에게 보고하지 않았단 사실이 들통났다.

이는 힘들어할 영진을 위해 배려한 행동이었지만,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 또한 잘못이었기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주눅 들지는 않았다. 서상원(강신일 분)과 장기호가 협력관계였다는 사실을 어필하며 두 사람이 은호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일부러 이용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하며 사건을 파헤치는 데 열중한 것.

또한 팀원들이 다른 소리 할 때는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로 사건에 집중시키는가 하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이영식(류성록 분) CCTV 분석에 나서고, 잠복도 하는 등 묵묵히 사건 추적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민진웅은 똑 부러지게 일 잘하는 이재홍 형사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차분하게 상사에게도 할 말은 다 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며 사건을 추적할 때만큼은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민진웅의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호감도를 끌어 올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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