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정은채 밀담, 무슨 대화길래

입력 2020-04-01 09:42   수정 2020-04-01 09:44



'더 킹-영원의 군주' 대한제국 황제와 총리의 아찔한 밀담 현장이 공개됐다.

1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이곤 역을 맡은 이민호와 구서령 역을 맡은 정은채의 촬영장 모습을 공개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16부작 판타지 로맨스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후아유-학교 2015',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감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이민호와 정은채는 각각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과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민호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어울리는 위엄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워너비 군주의 면모를, 정은채는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에 맞는 도도하고 당당한 태도를 그려내며 '더 킹-영원의 군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정은채가 점점 더 세차게 휘몰아치는 기싸움을 그려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젠틀한 미소를 띤 황제 이곤에게 강렬한 눈빛을 드리운 구서령이 귓속말을 건네면서 미묘한 기류가 조성된다. 더욱이 이곤 마저 구서령에게 은밀한 귓속말로 답을 전하며 어떤 대화를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민호와 정은채의 국정보고 장면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홍천에서 촬영됐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와 정은채는 만나자마자 가까이 밀착해 연기를 진행해야 됐던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합을 위해 빈틈없이 꼼꼼하게 리허설을 이어갔다.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롯이 이곤과 구서령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색다른 분위기의 매혹적인 국정 보고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민호와 정은채가 열연을 펼치게 될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은 입헌군주제인 대한제국에서 공생할 수밖에 없는 관계"라며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이민호와 정은채가 선보일 연기 변신과 더불어 황제와 총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케미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더 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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