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석열 최측근' 우리가 모두 아는 그 X"…유시민 "이미 알고 있었다"

입력 2020-04-01 11:45   수정 2020-04-01 11:47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채널A 기자 유착' 관련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을 공격하고 나섰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됐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비서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안 곳과 새해 첫날부터 관리실을 속이고 저희 집에 난입해 한 시간이 다 가도록 문을 두드리며 소리 지르다 경찰에 쫓겨난 자들도 채널A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4일 제 후임자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오보를 낸 곳도 채널A였다"면서 "빨대는 한 곳이다. 누군지 다 아시는 바로 그 X"이라고 주장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같은날 채널A의 모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 코리아 대표 측에게 유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접촉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됐던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을 잘 아는 법률가분이 '검찰이 구속된 한 CEO(이 대표)의 문제를 (본인과) 엮으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극우 유튜버들과 언론이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내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떠들어 대고 윤 총장이 수사 인력을 보강했다고 할 때 내 이름이 나오길래 '뭘 하려 그러나'하는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윤 총장이 장모와 부인 사건 때문인지 요즘 활동을 더 안 하는 것 같다"며 "윤 총장이 나를 손볼 시간이 없는 건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채널A 측은 "검찰에 선처 약속을 요구한 취재원과 채널A 기자가 만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녹음한 내용을 MBC가 받아 보도했다"며 "취재 윤리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사안에 따라 법률 검토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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