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당' 오마이걸 효정, 풋풋했던 과거 짝사랑 이야기 공개 눈길

입력 2020-04-01 15:13   수정 2020-04-01 15:15

'음악당' 오마이걸 승희와 효정  (사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다.

31일 방송된 Mnet '스튜디오 음악당(이하 음악당)'에서는 오마이걸의 메인보컬 효정, 승희가 출연해 봄 날씨에 어울리는 밝은 매력과 청량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활력 넘치는 '꺄르르' 웃음과 시원한 리액션으로 '리액션 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MC 김이나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소녀들. 홍삼, 자양강장제 같다"고 칭찬했고, MC 배순탁도 "왜 비타민, 엔도르핀이라고 하는지 단번에 알겠다"며 감탄했다.

승희와 효정은 이날 Mnet '퀸덤'에서 화제를 받은 오마이걸 '비밀정원'을 슬로우 템포의 듀엣곡으로 편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승희는 "'퀸덤'의 뜨거운 반응을 예상 못 했다"며 "멤버들이 서바이벌 경험이 없어 마음고생 많이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내고, 무대할 때도 열심히 해서 '최대 수혜자'라는 칭찬 얻게 돼서 감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효정은 "박봄 선배님과 '퀸덤'에서 친해졌는데 제가 폰을 바꾼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다"며 "선배님 연락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효정은 중학생 때 겪은 짝사랑 경험담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효정은 "학원 짝꿍이 연필을 안 갖고 와 매번 챙겨줬다"며 "밸런타인데이 때 고백하고 싶어 초콜릿을 갖고 학원에 갔는데 그날 안 왔더라. 그 친구 집 우편함에 넣어놨는데 알고 보니 옆집, 결국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승희는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그럼 학용품만 빼앗긴 거 아니냐"라고 팩폭을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승희와 효정은 이날 솔로곡 라이브로 각각 데이식스의 '장난 아닌데'와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을 불러 메인보컬 다운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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