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급증세 '심각'…동물원 호랑이도 감염 '첫 사례'

입력 2020-04-06 08:02   수정 2020-07-05 0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에서 동물원 호랑이도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감염이 확인된 호랑이는 4살의 말레이시아 호랑이다. 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6마리도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동물들이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다. 감염된 호랑이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키우던 애완견이 코로나19에 전염된 사례는 있지만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지난달 홍콩에서는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고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급증세는 심각하다. 확진자는 33만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차지했고 사망자는 9500명에 육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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