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숨통 트였다…마힌드라서 400억 긴급 수혈

입력 2020-04-12 11:06   수정 2020-04-12 11:08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로부터 4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수혈받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원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임시이사회는 지난 3일 마힌드라 이사회가 쌍용자동차의 사업 운영 연속성을 위해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내부 승인 절차를 위해 개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힌드라는 이사회에서 당초 쌍용차에 지원하기로 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 투입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키로 했다.

신규자금은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하게 된다.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가급적 조속히 자본금으로 전환할 에정이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중 올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400억원에 대한 지원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7일 쌍용차 부산물류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200억원이며 이달 안에 대금이 쌍용차로 들어와 유동성이 추가로 확보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마힌드라의 투자와 산업은행 등의 지원을 기대하며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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