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독설에 김여정 부상…北 첫 여성 지도자 나오나

입력 2020-04-21 11:45   수정 2020-04-21 17:5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소식과 함께 후임으로 여동생 김여정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며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여기에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았고, CNN은 북한에 정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후계자로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동생 김여정이 강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김여정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잇는 정통 '백두혈통'이다. 김정은과는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함께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남매는 베른 주택가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 생활했다. 그만큼 신뢰와 유대가 두터울 수 밖에 없었을 것.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자신의 체제를 공고하기 위해 진행했던 숙청 작업도 김여정이 함께했다. 또한 2018년 3월엔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외교무대에도 얼굴에 드러냈다. 이후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2인자의 자리를 굳혔다.

다만 여성이라는 부분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일성과 김정일 독재를 위해 의도적으로 구축된 가부장적인 북한 정치 문화에서 김여정이 지도자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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