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장 "마힌드라 400억, 자산매각으로 불안 해소"

입력 2020-04-22 11:02   수정 2020-04-22 11:04


쌍용차는 예병태 사장이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회사 현황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예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해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고 어려운 판매 상황을 전했다.

예 사장은 대리점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노동조합과 부품협력사들이 생산과 A/S 등 모든 부문에서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고객들을 위한 특별방안과 시스템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힌드라의 400억원 신규자금 지원과 부산물류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은 물론, 경영쇄신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만큼 시장의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며 "판매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쌍용차는 이번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역별 대리점 협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노사가 시행 중인 강도 높은 자구안을 통해 경영 쇄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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