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나인원한남'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입력 2020-05-23 07:00  


▶전형진 기자
오늘은 나인원한남에 거주하는 지인 집에 구경을 왔는데요. 집주인이 확인을 안 해주면 못 들어간다고 하네요. 보안부터 엄청 철저합니다.


▶전형진 기자
집 안에 마당도 있네요?

개인 정원이나 마찬가지지. 단독주택이야. 하늘 보이지? 서울 한복판이라 끝내주지. 회사가 강북인데 강남 살 때보다 출근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었어. 일찍 출근하니까 직원들이 싫어하더라고.


부엌에 들어가볼까? 웬만한 가구가 다 외제인데 수전 하나가 200만~300만원짜리다. 여름에 놀러갈 필요 없이 정원에서 바비큐도 하고.

2층도 가볼까? 층고가 6층인데 시원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6m야. 떨어지면 죽는다. 조심해야 돼. 뒤에 남산이 있지. 아침 6시면 남산 갔다 오거든.


여긴 주차장이야. 입주하고 제일 만족하는 게 주차장이야. 아무리 큰 차를 들이대도 문콕 할 일이 없지. 주차장에 내려서 바로 집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슈퍼카들도 쭉 있고. 슈퍼카 전시장이지 뭐.

▶전형진 기자
한 집이 차를 몇 대나 댈 수 있어요?

4.7대. 넉넉하지.

▶전형진 기자
저 한 칸만 주세요.


이건 전용주차장. 펜트하우스하고 복층형 가구만 준다.

▶전형진 기자
커뮤니티는 호텔 같네요.


호텔 로비 같지. 북카페도 있고.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더라고. 연예인, 재벌 2~3세들, CEO들도 있고. 건설사 회장도 있고. 화장실도 고급 호텔 같지. 키즈클럽, 프라이빗룸에선 식사도 하고. 선큰가든이 있으니까 커뮤니티가 지하지만 야외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와인셀러도 따로 있고. 박연폭포라고 상징적인 예술작품인데 지상부터 물이 떨어지는 걸 표현했다고 하더라고. 관리하긴 힘들 거야.


여기 들어와 있는 헬스기구들은 국내 최고급 사양. 코치들이 항상 대기하면서 운동하는 걸 도와주고, 목욕탕도 사우나도 있고. 햇볕이 다 들어오는 수영장도 있고. 농구장은 비상시에 대피하는 공간으로 쓴다고 하더라고. 게스트룸도 있고. 손님들 오면 묵게.


▶전형진 기자
쾌적하긴 한데 저는 좀 심심한 것 같아요.

콘셉트가 은은한 고급스러움이야.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은은하게, 단순하게. 일본의 세계적인 조경 디자이너 작품이야. 동간 거리가 45m나 돼. 소음 들려? 소음 안 들리지. 대로변에 붙어 있어도 소음이 안 들려. 단지 안엔 1km짜리 산책로도 있고. 여기만 다녀도 따로 어디 갈 필요 없어.


▶전형진 기자
담장은 일부러 나무를 심었나봐요. 벽돌로 안 하고. 강아지랑 그냥 밖에 안 나가고 산책 다녀도 좋겠네요.

빨리 돈 벌어서 여기로 이사 와.

▶전형진 기자
나가는 문은 성문 같아요. 성에서 나가는 것 같네요. 단지 내 상가는 뭐가 엄청 많네요?


백화점이 여기로 왔다고 보면 돼. 갤러리아에서 운영한다.

▶전형진 기자
롯데가 지었는데 한화가 운영해요?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더라고.

▶전형진 기자
벽돌색이 단지하고 비슷해요.

여기도 단지하고 일관성 있게 했지. 이따 저 밑에 지하에 고메이라고 가봐. 유명한 맛집들 엄청 들어와 있어. 집사람은 하루종일 여기 있다. 내가 아는 사람도 10명 정도 여기로 이사 왔는데 대만족이라고 하더라고. 다른 데 못 가겠다고 하더라고.


▶전형진 기자
점심약속을 여기로 잡아도 되겠는데요?

최고급 푸드코트라고 보면 돼. 밥도 여기서 먹고, 쿠킹클래스도 여기서 하고, 카페도 있고.

▶전형진 기자
관리비 많이 나오겠어요.

집집마다 다르긴 한데 지난달에 보니까 160만~200만원 정도.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서 수입이 생기면 그것보단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가 안에 마트도 있다. 과일, 야채, 수산물도 신선한 게 많다. 나중에 또 놀러와라.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편집 조민경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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