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 백화점 사고로 가족 잃은 이보영 위로

입력 2020-05-24 00:55   수정 2020-05-24 04:37

화양연화(사진=방송화면캡쳐)

유지태가 이보영의 트라우마를 이해했다.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윤지수(이보영 분)에게 가겠다고 결심하며 윤지수의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지수와 늦은 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적 교류를 나눈 한재현은 다음 날 비서를 시켜 윤지수의 집에 최고사양의 CCTV와 도어락을 설치하도록 도왔다. 그날 밤 윤지수와 다시 만난 한재현은 “나 너한테 돌아갈 거야 멈추지도 않고 뒤 돌아보지도 않고”라면서 윤지수에게 가겠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윤지수는 부끄럽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면서 한재현과 만나게 될 때 벌어질 상황을 우려했다. 그러나 한재현은 모두 이해한다는 듯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할 거야 정리할 게 있어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너한테 돌아갈 거야”라면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에게 찾아간 한재현은 윤지수를 만나기 전부터 결혼생활은 끝나있었다면서 “이번 일이 끝나면 나든 아버님이든 죗값을 치르게 될 거다”라면서 그 사이에서 장서경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이 싸움 어디에도 당신 책임은 없다 그런데도 당신은 상처를 받을 거다 그래서 당신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서경은 “미안한데 이혼은 못해준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그 여자도 눈물이 나야지, 내 사랑이 없으면 그 여자 사랑도 없어야지”라며 괴물 같아 보여도 자신의 사랑 역시 사랑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내 검찰에서는 형성그룹의 차명지분 배당금과 비자금을 문제 삼으며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장 회장(문성근 분)은 모두 한재현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고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면서 버티고 견디는 걸로 이길 수 없다면서 한재현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회장은 신복에게 “그놈이 기다리는 데가 아니라 우리가 그 놈을 불러낼 수 있는 자리로”라며 한재현의 뒤를 캐내기 시작했다.

장 회장은 윤지수와 독대했다. 장 회장은 대뜸 “많이 닮았네 윤형구 검사장(장광 분)의 하나 남은 자식, 아픈 손가락”이라면서 아버지로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적 없냐고 물었다. 징 회장은 “아버지가 정치하고 싶은 거 아나”라면서 정치를 위해 가끔 어울려 골프도 치고 술도 마셨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고매한 분의 따님이 왜 내 사위를 만나냐”면서 돈이 필요하면 그냥 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경고라면 경고니까 현명하게 처신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성그룹에 대한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던 한재현은 아들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회사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몇 년 동안 1인 시위를 하는 노인을 보았다. 그를 본 한재현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후회했고 술을 마신 뒤 윤지수를 찾아갔다.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냐는 윤지수에 모든 게 걸린다는 그는 “그 아들도 걸리고 우리 엄마도 걸리고 서경이도 걸리고 준서도 걸리고”라면서 윤지수에게 가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장애물들에 괴로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지수는 아들의 학교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발전기 문제로 기차가 정전된 순간 괴로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지수의 모친과 동생이 백화점 붕괴 사고로 사망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그날 있었던 일들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이 나는데 엄마랑 지영이 마지막 얼굴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난다”며 오열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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