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일본 언론이 윤미향 사태 왜곡보도하고 있다"

입력 2020-05-27 10:51   수정 2020-05-27 10:5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정의기억연대 관련 활동에 많은 논란이 있다"며 "일본 언론이 특히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미향 당선자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경기 광주 나눔의집에서 거주하고 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사망과 관련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못받았는데 올해만 세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정의기억연대가)30년 동안 하면 잘못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허술한 점이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 방식과 공과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30여년의 활동이 정쟁의 도구가 될 순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일본 언론이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며 "잘못이 있으다면 고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확인하고 국민 여러분도 신중하게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며 "최근 현장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본질과 관계 없는 사사로운 일 가지고 과장 보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식으로 성숙한 민주사회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당선자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데 유감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 되려 언론의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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