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안전 경영에 3000억 추가투자

입력 2020-06-01 15:05   수정 2020-06-01 15:07

현대중공업그룹은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9개 계열사의 3년간 안전예산을 1조6400억원으로 종전 계획보다 약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안전시설에서부터 작업 절차, 조직, 교육에 이르기까지 안전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외부 안전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인증기관·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단'을 운영한다. 근로자가 작업장에서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전 작업자에게 '안전개선 요구권'을 부여한다.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를 포함한 2만2000명의 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프로그램도 연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이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사 대표 안전의식 제고, 안전 인증 의무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고 종합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회사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한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산업재해로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중공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고강도 밀착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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