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 빅3' 23조 규모 카타르 LNG선 사업 수주

입력 2020-06-01 22:32   수정 2020-06-01 22:34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3조6000억원 규모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QP가 2027년까지 이들 조선사 3곳의 LNG선 건조 공간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조선업계에서 통상 대규모 사업 정식 발주 전엔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이 100척 이상 필요한데 이를 위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60%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QP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원) 이상이다. 화상으로 열린 협약식엔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 대표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규모 LNG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조선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LNG 연간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LNG 증산은 대규모 운반선 발주로 이어진다.

카타르는 지난 4월에 중국선박공업(CSSC)과의 계약하면서 프로젝트 정상 추진의 신호탄을 쐈다. 당시 QP는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 규모 대형 LNG운반선 관련 건조공간 확보 계약을 맺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후동중화조선을 자회사로 둔 CSSC와의 계약은 카타르 가스를 중국이 사주는 조건으로 알려졌다"며 "경쟁 입찰에선 예상대로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 물량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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