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바둑황제' 조훈현, 최정과 복귀전

입력 2020-06-04 18:08   수정 2020-06-05 02:38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4년간의 정치인 행마를 마치고 반상 세계로 돌아온다. 조 9단은 오는 13일 ‘바둑여제’ 최정 9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 9단은 아홉 살에 입단해 국내 통산 최다 타이틀(160회)과 세계 통산 최다승(1949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 바둑의 전설이다. 1989년 초대 응씨배에서 한국 바둑 최초로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고, 세계대회 그랜드슬램(후지쓰배·응씨배·동양증권배)을 이루기도 했다.

최정은 여자기사 최연소(21세3개월) 및 최단기간(입단 이후 7년8개월) 입신(9단)에 올랐으며, 국내 여자기사 최다 타이틀(17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훈현과 최정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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