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부터 탁구장까지…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06-07 22:25   수정 2020-06-07 22:27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거쳐 서울 시내 탁구장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일 현재까지 한 달 동안 끊임없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점진적으로 증가해 최근 이틀 연속(6일 51명, 7일 57명) 5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일 서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이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학교는 폐쇄조치와 함께 학생·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고 롯데월드는 오후 1시께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확진자가 머물렀던 5일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9시 사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클럽에 이어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번지던 시점인 지난달 29일 정부가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17일간 중단, 학원·PC방·노래연습장 영업자제 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지만 연쇄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방역강화 대책이 시행 중인 이달 들어서는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미 45명으로 늘었고 양천구 탁구장에서는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관련자 추적과 함께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리치웨이·탁구장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방문판매업체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방역 관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부터 19일까지를 불법 방문 판매업체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방문·다단계 판매업체 전반에 걸쳐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교회에 대해 각종 소모임 취소·연기를 권고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관련 모임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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