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여심의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박효신(기도훈)과 송가희(오윤아)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듬직하고 믿음직한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효신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날 송가희는 박효신에게 아들 김지훈(문우진)을 돌봐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누나, 동생사이가 된 박효신, 송가희는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박효신은 그동안 술에 취해 스카프가 끌리는 송가희를 말없이 챙겨주는 매너를 발휘하고, 지각한 송가희가 직장까지 오토바이를 태워달라고 하자 제 일도 제쳐놓고 데려다주는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박효신은 옥탑방 식구들과 나란히 평상에 누워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아 송가네에 완벽 흡수된 모습으로 전천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모델 출신으로 SBS '키스 먼저 할까요?', tvN '아스달 연대기', '유령을 잡아라'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기도훈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는 반응이다.
기도훈은 설렘 지수를 한껏 높이는 송가희와의 관계부터 비밀 친구가 된 김지훈, 웃음 담당이 된 옥탑방 식구들, 싹싹한 아르바이트생으로 칭찬받는 송가네 닭강정 가게 사람들까지 남녀노소 모두와 어울리는 만능 케미로 드라마에 활력을 제대로 높이고 있다.
앞으로 송가희 역을 맡은 오윤아와 선보일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도훈의 활약을 지켜볼 일이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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