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영화 연출 실현에 힘이 펄펄 싱글벙글 웃음”

입력 2020-06-09 12:04   수정 2020-06-10 13:17


[김영재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정진영 감독이 그의 꿈을 실현하며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다.

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정진영 감독,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사라진 시간’은 형사 형구(조진웅)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다 그가 믿는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 상황 속에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작품.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해 최근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전방위로 활약한 ‘33년 차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원안 및 각본 모두 그가 썼다. 정진영은 “영화 연출이 꿈이었다. 하지만 감독 자질을 의심하며 그 꿈을 접고 살았다”며, “쉰이 넘고, 한 4년 전쯤 ‘능력이 되든 안 되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 나름대로 소박하게 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 만들다 망신당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떨치고, 하고 싶은 거 했다”고 알렸다.

감독으로서 영화를 대하며 무엇이 좋았고 또 무엇이 힘들었는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진영은 먼저 “행복했다”를 대답으로 꺼냈다. 그는 “(영화를 찍는다는 행복에) 마치 미약을 먹은 것처럼 힘이 펄펄 나고 싱글벙글 웃음이 나더라”고 전했다. 후반 작업 이해가 부족했다고도 했다. 정진영은 “현장 변수로 인한 구멍을 후반 작업으로 메꾸려 했다”며, “단편 하나 찍은 적 없고, 이번이 첫 연출작이다. 후반 작업의 상을 모르고 영화를 찍은 탓에 그 구멍 채우기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사라진 시간’은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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