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가는 화요 위스키·7개국 수출 진로…물 건너는 K리큐어

입력 2020-06-12 11:27   수정 2020-06-12 11: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록다운(이동 제한)’ 조처가 다소 완화되면서 한국 술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시험에 나선다.

12일 광주요에 따르면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국내산 쌀을 원료로 한 위스키 '엑스 프리미엄'을 프랑스에 수출한다. 올 9월 프랑스 현지 판매 시작을 목표로 전날 선적을 완료했다.

화요 엑스프리미엄은 원재료부터 원액까지 순수 한국산으로만 만든 위스키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 원액을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목통주다. 미국 등지에는 이미 진출해 있으나 위스키의 본고장인 유럽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

화요 관계자는 "프랑스 수출을 발판으로 2년 내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해 우리쌀 위스키를 알리고 국내 위스키 수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출시한 '진로이즈백'(이하 진로)의 해외수출을 시작했다.

일본·미국·중국 등 7개국에 초도물량 130만병 규모로 선보인다. 이달 10일 일본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한다. 진로의 국내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진로 출시 이후, 꾸준히 수출 요구가 있었으나 그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한 끝에 수출을 결정했다"며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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