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유인영-이준영, 촛불 하나로 오늘부터 1일

입력 2020-06-13 15:16   수정 2020-06-13 15:18


“촛불 하나는 오늘부터 1일이란 뜻이야”

‘굿캐스팅’ 이준영이 유인영에게 절대불변 ‘로맨틱의 정석’을 모조리 쓸어 담은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친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유인영은 뛰어난 지략으로 팀 내 브레인으로 활약하는 국정원 요원 임예은 역을, 이준영은 까칠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의 톱스타 강우원 역을 맡아, 만나기만하면 아웅다웅하는 ‘티격태격 케미’로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관련 이준영이 부드러운 로맨틱남으로 대변신해 유인영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달달 만렙 ‘프러포즈 투샷’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강우원(이준영)이 임예은(유인영)을 늦은 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장면. 임예은은 집 전체가 온통 촛불과 풍선으로 채워진 데에 깜짝 놀라고, 강우원은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를 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세레나데를 부른다. 이어 강우원은 ‘1일’을 뜻하는 촛불 하나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임예은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미소짓는 것. 하지만 임예은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후, 급기야 화를 내며 돌아서버리고 만다. 과연 두 사람이 어째서 이토록 ‘극과 극’ 다른 반응을 보인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우원은 임예은을 그리워하는 상사병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임예은이 근무 중인 회사에 직접 찾아가기에 이르렀고 임예은이 상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목격하고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손목을 잡아 끌고 나왔다. 그러나 임예은은 강우원의 돌발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뒤돌아 가버렸던 터.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애써 부정하며 맴돌기만 하고 있는 두 사람이 프러포즈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지, 결과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인영과 이준영의 ‘프러포즈 투샷’ 장면은 경기도 일산시에 위치한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화려하게 세팅 된 프러포즈 공간을 보면서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던 상태. 이준영은 피아노를 보자마자 달려가 스태프들을 위한 즉석 연주까지 펼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화기애애하게 시작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로맨틱한 무드에 휩싸였다가 일련의 오해로 인해 또 다시 감정 충돌을 일으키는 반전 분위기를 출중한 연기력으로 매끄럽게 소화해내 스태프들의 흡족한 미소를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터놓지 못하는, 귀엽고 깜찍한 어리바리 숙맥 커플이 시청자 여러분을 끝까지 울리고 또 웃겨 드릴 것”이라고 말하며 “‘굿캐스팅’ 마지막에서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5회는 오는 15일(월)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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