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남편 이준기 손목에 수갑 채운다?…예측불가 전계 예고

입력 2020-06-17 12:54   수정 2020-06-17 12:56

악의 꽃 (사진=tvN)


7월 22일 수요일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문채원 사이의 고밀도 텐션을 예고하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딸 백은하(정서연 분)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오던 부부 백희성, 차지원의 일상에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물음이 던져지면서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독창적인 서스펜스 멜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준기(백희성 역), 문채원(차지원 역)의 농밀한 멜로 케미스트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돌연 두 사람이 서로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극 중 금속공예가인 백희성의 작업실이 취조실로 변한 듯, 날카로운 형사의 눈빛을 한 차지원이 책상을 가운데 둔 채 그와 대립하고 있다. 순순히 손을 내어주며 그녀를 가만히 응시하는 백희성의 서늘한 표정은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배가, 차지원은 그런 그를 금방이라도 체포할 듯 손목을 힘주어 잡고 있지만 눈빛에선 복잡 미묘한 감정이 스친다.

‘완벽한 믿음을 흔드는 잔혹한 진실’이란 문구 역시 둘 사이에서 피어난 가시 돋친 ‘악의 꽃’을 암시, 과연 백희성이 감춘 것이 무엇이며 이를 파헤쳐갈 차지원이 무엇을 목격하게 될지 시청자들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악의 꽃’ 제작진은 “극 중 백희성과 차지원 사이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얽혀있다. 그 관계와 구도를 더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준기와 문채원 두 배우 모두 콘셉트에 대해 더욱 신중히 논의하고 중간 중간 함께 모니터링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임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노력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백’, ‘마더’, ‘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감독의 믿고 보는 연출과 탄탄한 필력을 가진 유정희 작가의 독창적인 대본,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네 배우가 의기투합한 ‘악의 꽃’은 오는 7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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