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호텔 델루나' 나온다…화려한 비주얼 판타지 '기대'

입력 2020-06-24 17:39   수정 2020-06-24 17:41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최근 '호텔 델루나'의 미국판 제작 기획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Skydance Media)와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가 여타 IP 계약과 다른 점은, TV 시리즈가 제작되는 전 과정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스카이댄스가 동등하게 참여한다는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기획, 제작, 방송/스트리밍 서비스, 연계 부가사업 등 하나의 TV시리즈가 제작되는데 필요한 일련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도 양사는 매 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켜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지사 설립을 마친 스튜디오드래곤이 완성된 콘텐츠 판매나 포맷 판매 계약에서 나아가 미국 유력 제작사와의 공동 기획, 제작을 맺고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드라마 업계에서 국내 첫 사례라는 점 또한 고무적인 성과다.

미국판 TV시리즈 ‘호텔 델루나’에는 ‘앨리슨 샤프커(Alison Schapker)’가 작가로 참여한다. 앨리슨 샤프커는 스카이댄스 TV의 ‘얼터드 카본’의 제작총괄 역할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ABC의 히트작 ‘스캔들’의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로, ABC 첩보 시리즈인 ‘앨리어스’와 FOX의 공상과학 시리즈인 ‘프린지’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참드’, ‘로스트’, ‘올모스트 휴먼’ 시리즈에서 일했으며, ‘브라더스 & 시스터스’의 쇼러너 역할을 두 시즌동안 맡아왔다.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사업담당 박현 상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작사 스카이댄스, 그리고 유능한 앨리슨 샤프커 작가와 협업하게돼 무척 기쁘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양사 합작 프로젝트의 시작이 스튜디오드래곤 IP인 ‘호텔 델루나’로 채택된 것은 자사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호텔 델루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며, 더 많은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네셔널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드라마 스튜디오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카이댄스TV의 빌 보스트(Bill Bost) 대표는 “호텔 델루나는 인간의 삶,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에 둔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가 될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앨리슨 샤프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델루나’만의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영혼 전용 호텔이라는 신비로운 소재와 배우 이지은(아이유), 여진구의 열연에 힘입어 최종화에서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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