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신재생 발전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20-06-29 11:56   수정 2020-06-29 11:58


중견 건설사 ㈜한양이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및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부지 면적만 약 158만㎡(약 48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약 2만7000여 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부지조성에서부터 EPC(설계, 조달, 시공), O&M(관리 및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보성산업 등 그룹 계열사와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약 632만평 부지에 개발 중인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의 개발 비전을 담아 태양광발전소 단지에 약 4만5000평 규모의 공원 '썬가든(Sun Garden)'을 조성했다.

발전소 단지 중앙에 조성된 원형광장과 단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약 50m 폭의 십자도로에 조성한 썬가든은 자연, 사람, 에너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개발비전을 담은 축소판이다. 이 공원 부지의 총 면적은 약 15만㎡(약 4만5000평)로 발전소 전체 부지의 약 10분의 1에 달한다. 라일락, 후박나무,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 등을 식재했다. 지름 약 300m 규모의 원형광장의 중심에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m 가량의 전망언덕을 조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단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관광명소로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양은 태양광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열화상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학습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여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수상태양광,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도전하고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LNG 분야에서도 올해 3월 산업부로부터 20만 kL급 LNG 저장탱크 및 LNG 터미널 포함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인가를 받았다. 5월에는 전남도와 여수시, 발전공기업 등과 1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상호 협조키로 했다. 전남 여수 묘도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약 65만㎡ 규모로 조성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을 LNG의 저장, 공급,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 조성 예정인 22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순수 목재만으로 만든 목재펠릿 등을 연료로 사용한다. 2018년 12월 공시계획을 승인 받고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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