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30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코스타리카 철도청장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와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 관련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이사장이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 코스타리카 철도청장과 화상회의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 참여 및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화상회의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한국수출입은행·현대엔지니어링·도화엔지니어링·현대로템 등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날 회의는 김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 철도청장과 광역철도 사업참여 지원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이은 후속 조치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은 수도인 산호세 광역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84.9㎞의 철도개량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8000억원의 민간투자 사업이며, 올해 말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회의에서 한국의 사업 참여 의지와 그동안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코스타리카 철도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엘리사벳 브리세뇨 히메네스 코스타리카 철도청장은 한국 측의 사업 참여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코스타리카 철도산업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철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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