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수찬, 떴다 하면 화제…'라디오스타' 휘어잡고 '엉덩이'로 대세 굳힌다

입력 2020-07-02 09:37   수정 2020-07-02 09:39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가수 김수찬의 기세가 무섭다. 넘치는 끼와 흥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한 데 이어 신곡 '엉덩이'로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김수찬은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성대모사와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찬은 특유의 솔직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앞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해 0점으로 탈락했던 김수찬. 그는 "임영웅 형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임팩트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데스매치에서 형을 지목했다. 그런데 0점을 받고 떨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0점을 받은 건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떨어지려면 그렇게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화제가 돼서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했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수찬은 "빵 광고를 노리고 있다. 0점 동기가 나태주인데 같이 찍으면 좋을 것 같다. 빵쟁이들 파티다. 나태주가 빵을 발로 차면 내가 펀치로 날리는 광고를 찍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김수찬은 '프린수찬'이라는 별명에 맞게 팬들과 가족을 여왕님처럼 대하는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까지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여성 팬분들이 많은데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 누님이라고도 하지 않고 누나라고 한다. 다들 마음은 소녀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도 누나라는 호칭을 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엄마가 날 일찍 낳으셨다. 74년생이다"라면서 "어느 정도 키울 만큼 키웠으니 엄마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큰 누나를 하겠다고 하시더라. 저희 집에 오는 친구들도 다 누나라고 부른다. 실수로 '어머니'라고 했다가 집으로 돌아간 애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한 김수찬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녔던 참가자로, 특유의 매력을 인정 받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조선 '아내의 맛', KBS2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JTBC '유랑마켓', MBC '복면가왕'에 이어 '라디오스타'까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중이다. '미스터트롯'에 나가기 전부터 꾸준히 출연하던 KBS1 '아침마당'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고, 지난해 발표한 곡으로 음악방송에도 재출연했다. 김수찬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은 매 출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올해 데뷔 8주년을 맞은 김수찬이 펼쳐낼 가수로서의 역량이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탄탄한 대중성까지 갖추게 된 김수찬은 오는 4일 새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내놓는다. 2019년 발표한 '사랑의 해결사' 이후 약 1년 반 만에 내놓는 신보. 특히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첫 컴백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찬노래방'의 타이틀곡은 '엉덩이'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엉덩이'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쓴 노래로 이번 김수찬의 리메이크곡 역시 그가 프로듀싱했다.

여름 무더위를 날릴 '댄스트롯'을 예고한 김수찬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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