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GS EPS 회사채 ‘흥행’…9100억원 몰려

입력 2020-07-03 16:54   수정 2020-07-03 16:56

≪이 기사는 07월03일(1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의 발전 계열사인 GS EPS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9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의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결과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 EPS가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4900억원, 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2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장기물인 10년물에도 모집액(300억원)의 여섯 배가 넘는 19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오랫동안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GS EPS는 충남 당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며 매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꾸준히 거두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37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사업 성격을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 EPS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

GS EPS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모든 만기구간에서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내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과 현재 진행 중인 제2호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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