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선정 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최고수' 김동원·박종대

입력 2020-07-05 17:18   수정 2020-07-06 01:26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와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올 상반기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15회 연속 1위’와 ‘서로 다른 분야 2관왕’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등 5명은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36개 분야에서 22개를 하나금투가 휩쓴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원·박종대 애널리스트 두각
한국경제신문사 자매지 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뽑고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다. 올 상반기 선정에 참여한 펀드매니저는 11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정 분야에서 15회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른 사람이 2명 나왔다. 김동원·박종대 애널리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5회 연속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리에 올랐고 전기전자·가전 부문에서는 6회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유통 부문을 15회 연속 석권했고 동시에 생활소비재·교육 부문에서는 11회 연속 1위에 올랐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전사적 지원과 리서치센터의 체계적 도움, 그리고 글로벌 리서치 확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제영업부의 도움으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기업 분석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훈·이재만·김용구는 2관왕
김홍식 하나금투 애널리스트는 통신 부문에서 12회 연속으로 왕좌를 거머쥐었다. 올 상반기 통신 부문은 5세대(5G) 이동통신, 비대면 등 유난히 쟁점이 많았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업종에 대한 의견을 자주 밝히며 적극적으로 주가를 예측해 펀드매니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튜브를 활용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훈·이재만·김용구 하나금투 애널리스트는 두 분야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레저와 미디어·광고 부문에서,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투자전략과 글로벌 투자전략(미국·선진국) 부문에서,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데일리 시황과 파생상품 부문에서 동시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자료를 홍보하는 채널로 ‘하나TV’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재선·김중원·황병진 등 첫 1위
이번 조사에서 유재선·황승택(하나금투), 김중원·이창환(현대차증권), 황병진(NH투자증권) 등 5명은 처음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혔다. 황병진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업무를 하기 전 7년 동안 원자재 파생상품 딜러로 경력과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교과서적 접근보다 원자재 시장의 일원으로서 이슈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투가 과반수인 22개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했다. 현대차증권에서는 김중원·이창환 애널리스트가 각각 글로벌 자산배분, 글로벌 ETF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증권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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