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의 안전핀이 된 김수현

입력 2020-07-06 12:45  


[연예팀]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6회에서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으로부터 고통받아온 고문영(서예지)과 그의 안전핀이 된 문강태(김수현)의 모습이 애틋함을 더했다.
 
앞서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져 왔음을 자각하며 가슴 속 진심을 토해냈다. “넌 내가 살렸고, 내가 구한 목숨이야”라며 떠나려는 문강태에게 매달리는 고문영과 “네가 그날 건져 올려준 덕분에 내 이번 생은 진짜 거지 같거든”이라며 버거웠던 삶에 지친 문강태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 문강태의 옷깃을 움켜쥔 고문영의 손이 그를 향한 간절함을 대변했지만, 문강태는 매몰차게 뿌리쳤다.
 
이런 문강태의 감정은 고문영과 삽화 작가 계약을 한 형 문상태(오정세)로 인해 극으로 치솟았다. 형의 계약을 무르지도, 형을 저주받은 성에서 데리고 나오지도 못한 채 홀로 돌아선 문강태는 어릴 적, 형을 원망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형이 삽화 작가 계약조건에 캠핑카를 포함했단 사실을 보자 눈물을 쏟아냈다. 문상태식 사랑은 심연으로 가라앉은 문강태의 마음을 다시금 일으켜 세웠다. 이로써 형과 함께 고문영과 동거를 하게 된 문강태는 감정 없는 빈 깡통이라 여겼던 그의 이면도 차츰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문상태가 우연히 지하실로 가는 통로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고문영은 동화 ‘푸른 수염의 비밀’을 들며 금기의 장소임을 알렸다. 문상태가 동화 속 푸른 수염 백작은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혼자 성안에 갇혀 살아야 하냐며 때 묻지 않은 질문을 하자 문강태는 “푸른색 수염이라도 상관없다고 정말 괜찮다고.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진짜 신부가 언젠간 나타나겠지”라며 대답했다. 형제의 대화를 몰래 엿들은 고문영의 면면에 옅은 미소가 드리워졌다.
 
그런가하면, 고문영은 병원 내 환자 강은자(배해선)로 인해 트라우마가 발현됐다. ‘엄마’라는 존재에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과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려 온 것. 고문영의 꿈속 비밀의 지하실에는 검붉은 핏자국이 스며든 바닥과 오래된 물건 등이 있었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그는 엄마라 불리는 의문의 여인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꿈에서 깨자마자 그의 위에 마주 떠 있는 의문의 존재가 등장해 “엄마가 경고했지, 널 구하러 온 왕자도 죽일 거라고”라며 위협했다.
 
공포에 사로잡혀 신음하는 고문영을 문강태가 일으켜 세웠지만,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문영은 “도망가...빨리...당장”이라며 절규했다. 하지만 고문영의 손은 문강태의 옷자락을 또 한 번 간절히 붙잡고 있었고 충격과 혼란 속 문강태는 “그래 안 갈게”라고 답하며 그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감싸 쥐었다.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려온 고문영과 그녀의 상처를 깊게 체감하며 어느새 안전핀이 된 문강태 모습으로 애틋함을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사진출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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