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책 21타수 무안타"…안철수, 김현미 경질 요구

입력 2020-07-09 17:05   수정 2020-07-09 17:0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구에서 어떤 타자가 내리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4번 타자라도 대타를 내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정책이 21차례 나왔지만 집값이 폭등했으니 김현미 장관 등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이 정권은 집값을 잡겠다며 듣기엔 그럴싸한 핀셋 규제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흰머리는 못 뽑고 엄한 까만 머리만 잔뜩 뽑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지난 3년간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셔야 한다"며 "정책 실패의 주역인 청와대 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스스로 자신들의 정책을 비웃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다주택 고위공직자, 여당 다주택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런 정권과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의 행태는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수많은 국민들이 남아 있는데도, 자신들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간 후 한강 다리를 폭파해 버렸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이처럼 야권에서는 김현미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오히려 김현미 장관을 불러 부동산 대책 보고를 듣는 등 여전히 신뢰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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