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부킹 편의 봐준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직원 입건

입력 2020-07-09 17:49   수정 2020-07-09 17:51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매립지 안에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을 지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도록 도와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A씨(53) 등 7명과 골프장 운영 대행업체 직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지난 9개월 간의 수사를 통해 부당하게 명단을 끼워넣은 80여 차례의 사례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추첨으로 선정하는 방식에 착안해 예약자 명단에 지인의 이름을 끼워넣어 쉽게 당첨되도록 도운 것을 밝혀졌다. 드림파크는 수도권에 있고 이용료가 저렴해 예약 경쟁이 치열한 골프장이다. 지역주민은 평일의 경우 최소 6만원대에 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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