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결제하고 백화점서 픽업…5060도 '스마트 쇼핑'이 대세

입력 2020-07-12 18:25   수정 2020-07-13 00:42

5060 세대의 ‘스마트 쇼핑’이 늘고 있다. 신선식품, 의류, 신발 등을 온라인에서 미리 결제한 뒤 백화점에서 찾아가는 등 5060세대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스마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신세계 온라인몰인 SSG닷컴(쓱닷컴)의 ‘매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5060 소비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1% 증가했다. 매직 픽업 서비스는 쓱닷컴에서 결제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받는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다. 결제는 온라인에서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해 싸게 할 수 있어서 좋고, 신발이나 옷처럼 실물을 직접 볼 필요가 있는 상품은 매장에서 체험한 뒤 가져가게 한 것이다.

신선식품에서도 5060세대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부터 5060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간편 장보기 서비스 ‘스마트 코너’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 코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식품관에서 쌀이나 생수 등 무거운 품목을 카트에 담지 않고 스마트 코너에 있는 바코드만 가져다가 계산대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한 품목은 근거리 배송 서비스로 배달해주거나 차량에 실어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에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2분기 이용자가 작년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선식품 온라인 매출에서 5060세대의 비중은 53%로 2030세대(12%)의 네 배가 넘었다. 백화점 신선식품은 일반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매력이 큰 5060들이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 쇼핑 이용자를 겨냥해 오는 19일까지 ‘신세계 쓱콘 위크’ 행사를 연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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