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세훈&찬열이 반복 재생을 부르는 힙합곡 '10억뷰'로 돌아왔다. 세훈&찬열은 물론, 작사·작곡·편곡에 피처링까지 크레딧이 상당히 화려한데 곡 분위기는 편안하다. 듣고 또 들어도 계속 듣고 싶은 트렌디한 힙합곡의 탄생이다.
세훈&찬열은 13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10억뷰'를 공개했다.
'10억뷰'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찬열의 솔로곡 '낫띵(Nothin)', 세훈의 솔로곡 '온 미(On Me)', 세훈&찬열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곡 '로데오역', 유년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깨달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날개', 보사노바 리듬과 묵직한 베이스가 어우러진 여름 분위기의 힙합 곡 '세이 잇(Say It)', 서로 떨어진 시간과 거리만큼 느껴지는 그리움을 표현한 R&B 힙합 곡 '시차적응', 서프라이즈 선물로 선공개한 경쾌한 힙합 곡 '척', '10억뷰'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9트랙이 담겼다.
트랙리스트만 봐도 다채롭고 알차게 앨범을 구성하고자 한 세훈&찬열의 열의를 엿볼 수 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1년 만에 정규 앨범의 프로듀싱은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맡았다. 이에 대해 세훈&찬열은 "음악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 우리와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니크한 매력으로 가득찬 앨범, 타이틀곡부터 트렌디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디스코 리듬이 돋보이는 힙합 곡 '10억뷰'는 사랑하는 연인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을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모습에 비유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세훈&찬열의 멜로디컬한 래핑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MOON의 소울풀한 보컬이 한 데 어우러진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어
영원히 반복 재생하고 싶어
저녁부터 until the dawn
넌 나의 인생곡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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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뷰'는 강하고 센 분위기가 아닌, 부드럽고 편안하게 멜로디컬한 래핑을 즐길 수 있는 힙합곡이다. 레트로 감성, 디스코 힙합 장르, 여기에 'ASMR'·'4K 고화질 캠'·'웹드라마'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가사까지 여러가지 매력이 복합적으로 담겼다. 세훈&찬열 역시 "팬분들도 평소에 많이 쓰는 익숙한 단어들일 텐데 여기에 초점을 맞춰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세훈&찬열은 '10억뷰'가 10억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 되길 바랐다. 대중적으로 즐기기 좋은 '10억뷰'의 강한 중독성이 무한 반복 재생을 불러 '10억 플레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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