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줄서지 마오"…보양식도 '언택트' 대세

입력 2020-07-15 13:30   수정 2020-07-15 13:32


초복(16일)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보양식 대전이 한창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가정간편식(HMR)과 테이크아웃(포장) 보양식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삼계탕을 포함한 보양식 관련 메뉴를 선보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HMR 상품인 'BBQ 여름 선물세트'를 내놨다. 구성을 선택 가능한 선물세트는 삼계탕, 닭곰탕, 삼계탕, 닭가슴살 육포 등이 들었다.

교촌에프앤비도 보양 간편식 '교촌 수 삼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엄나무, 오가피 등 약재와 찹쌀, 마늘, 대추 등을 넣었다. 전국 가맹점에서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는 복날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통새우, 칠리크랩, 핫치킨 등을 한 판에 넣은 '복날 콰트로 피자'를 한정판매한다.

HMR 업체들의 할인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 판매한다. CJ제일제당도 약 두 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삼계탕·갈비탕·추어탕 등을 할인 판매하는 ‘비비고 보양식 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편의점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보양식 도시락을 선보였다. CU는 오리고기로 만든 '덕분애'(愛) 정식, 오리 파워업 덮밥을 출시했다. GS25도 오리와 닭을 활용한 '든든한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속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투고(To-go)' 보양식 메뉴가 줄을 잇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로스트 치킨'과 ‘갈릭 샤오기 치킨’을 포장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 라이브’는 전복 삼계탕을 초복과 중복 당일 처음으로 포장 판매로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홍연은 중식 보양식인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구성했다.

한편, 올해도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이 꼽히고 있다.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가 지난 7일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에게 보양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양식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삼계탕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8.4%가 삼계탕을 꼽았고, 한우(31.4%), 장어(14.8%)가 뒤를 이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삼계탕을 선택한 사람들의 90%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기 때문에 선택했다"면서 " 20대는 한우를, 50대는 장어류를 선호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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