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는 건설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해 시중의 다른 베트남어 학습서와 차별화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초 회화와 관용적 표현 등도 포함하고 있다. 성조가 6개나 돼 시각 교재만으로는 학습이 어려운 베트남어 특성을 고려해 QR코드를 이용해 원어민의 발음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재는 롯데건설이 발간한 세 번째 언어 학습 교재다. 롯데건설은 앞서 2018년 초급 인도네시아어 교재에 이어 지난해 6월 해외 주요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업 임직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실전 영어 교재를 발간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초급 베트남어 학습 교재를 자사의 베트남 현장과 해외 유관부서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어 학습 교재는 현지 원어민 발음도 청취가 가능해 학습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기업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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