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클럽' 2020 북한 돈의 공식 "돈만 있으면 다 된다"

입력 2020-07-26 14:20   수정 2020-07-26 14:22

모란봉클럽(사진=TV CHOSUN <모란봉클럽>)

오늘(26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2020 북한 돈의 공식'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돈만 있으면 다 된다!'는 북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북한에서는 누구든 '돈'만 있으면 부모의 배경도, 국가의 허락도 필요 없는 '프리 패스' 티켓을 얻을 수 있어 '뇌물'이 중요하다고. 심지어 뇌물 받은 것을 자랑하기까지 한다는 북한 '뇌물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상천외한 뇌물 품목과 북한 경제가 뇌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그들만의 놀라운 뇌물 세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탈북 시인 1호' 김성민 회원은 "'감'을 주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는 "북한에서 군 복무 당시, 북한 최고의 사범대인 '김형직 사범대학 작가양성반'에 들어가야겠다는 꿈을 가졌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북한에서는 어떤 학교에 입학하든 입학 담당자에게 '뇌물'을 줘야 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김성민 회원은 일찍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군대에만 있어서 해당 사범대에 들어갈 만한 재력은 없었다고. 하지만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당당히 김형직 사범대학 작가양성반에 입학했다"면서, 무사히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로 먹는 '감' 덕분(?)이었다며 자세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한 정착 12년 차인 신입회원 김지현은 '660원'을 벌기 위해 탈북한 이야기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사 밑천을 벌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인신매매를 당해 원치 않게 북한을 탈북했다는 김지현 회원은 당시 중국에서 한 달 동안 담배 모종 심는 일을 도와주면 거액의 사례를 하겠다는 한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그녀가 받기로 했던 사례금은 북한 돈으로 약 660원. 그녀는 "그때 선택이 동생하고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인지 몰랐다"며 늘 함께 했던 동생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이후 북송 당해 북한에 돌아왔을 때 동생이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고. 그녀는 "동생도 없고 북한에 더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며 모진 풍파를 겪고 남한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말해 모두를 가슴 뭉클하게 했다.

이 밖에 '2020 북한 돈의 공식'에 대한 모란봉클럽 회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늘(26일) 밤 9시 10분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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