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었다

입력 2020-07-29 15:11   수정 2020-07-29 15:13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영화 '반도'가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 명의 관객을 들였다.

올해 들어 300만 관객을 넘긴 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 이후 두 번째다. '반도'는 이로써 국내 극장 매출과 해외 선판매 성과만으로 손익분기점(250만)을 돌파했다.

'반도'의 주역들은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연상호 감독은 숫자 300 모양의 초가 꽂혀있는 케이크와 함께 300만 돌파를 자축했다.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는 앞으로 국내 관객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뉴질랜드 등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해외 오버리지 매출이 예상된다.

IPTV와 방영권 등 부가판권으로 인한 수익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8월 초 뉴질랜드, 북미, 북유럽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개봉한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이 59.7%의 예매율을 보이며 '반도'와 이번 주말 정면 대결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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