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前 부인, 위자료 중 2조원 기부

입력 2020-07-29 18:05   수정 2020-07-30 03:48

세계 최고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이 이혼 합의금 중 17억달러(약 2조336억원)를 기부했다.

스콧은 28일(현지시간) 인종평등과 성평등,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116개 시민단체에 이 같은 금액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에 맞서는 유색인지위향상협회 법률보호기금과 오바마재단, 조지 W 부시 대통령센터, 유럽기후재단 등이 후원받았다.

스콧은 “2020년 상반기를 지켜보면서 슬프고 무서웠다”며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고민하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워런 버핏과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2010년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인 기빙플레지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콧은 헤지펀드 회사 입사 당시 면접관이었던 베이조스와 처음 만나 1993년 결혼해 자녀 4명을 뒀다. 지난해 1월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으며 합의금으로 베이조스의 보유 주식 중 4분의 1을 받았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 수준으로 당시 기준으로 350억달러(약 41조8810억원) 가치였다. 소설가로 활동하는 스콧의 순자산은 600억달러(약 71조7960억원)에 이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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