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사삼·백합 폐섬유증 치료 효과 동물실험 확인

입력 2020-07-30 09:47   수정 2020-07-30 09:52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이 일부 한약재가 폐 섬유증에 효과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정희재·이범준·김관일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폐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항 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재 6종(관동화, 과루인, 백합, 사삼, 자완, 현삼)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로세시스(Processes)에 실렸다.

연구팀은 쥐 동물모델을 9그룹으로 구분해 이틀에 한번씩, 10일 동안 한약재를 경구 투여한 뒤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사삼과 백합을 복용한 그룹에서 폐섬유화로 인한 콜라겐 침착과 조직학적 손상, 염증세포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발병 원인을 진액손상으로 보고 이를 보충해주는 윤폐지제를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그동안 유효성 검증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윤폐지제의 항섬유화제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인 2종 약재의 용량별 효과와 분자생물학적인 기전 등 후속연구를 통해 치료법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