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부터 맞아야하나…美, 백신 접종 우선순위 논의 착수

입력 2020-07-30 14:10   수정 2020-07-30 14:1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백신 관련 정책을 권고하는 연방자문패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관한 세부 논의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패널의 권고에 따라 CDC가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확정하게 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첫 접종분은 보건 인프라를 보호하고 필수적인 사회적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초고위험 의료진, 국가안보와 관련한 필수 노동자에게 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접종 명단의 최상단에는 약 1200명으로 추정되는 보건노동자와 필수인력이 포함돼있다.

세부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외에 병원 카페테리아 점원이나 청소노동자가 필수인력인지, 학교 교사는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결론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가보건연구원(NIH) 국장은 지난주 연방자문패널에 조언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발족식에서 "(백신 우선순위는) 엄청나게 논란이 많을 것이고, 모든 사람이 답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기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느끼는 이들은 많지만 모든 사람이 최우선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나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개발은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모더나는 백신(mRNA-1273) 접종 가격을 50~60달러(약 6만~7만2000원) 선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1인당 2회 접종분을 이보다 낮은 39달러(약 4만7000원)에 공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보건당국은 이들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이 나면 연말에는 첫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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